넥센 넥센히어로즈, 언제부터 강팀인줄 알았나? 2013/06/15 16:34 by 마이트리




넥센 히어로즈의 대위기다.
성적이 부진했던 시기는 많았지만, 구단이 들썩이며 문제를 터뜨린 건 대형 트레이드를 제외하곤 처음인 것 같다.
그간 넥센이 아무리 부진한 경기를 펼쳐도 선수들의 인성이나 파이팅 만큼은 팬들의 자부심으로 남아있었는데,
이제 그간 욕해왔던 여타 다른 프로야구팀들과 다를바 없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김민우 신현철 음주사건 이후, 팀 성적까지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올시즌 2연패에서 항상 연패를 끊어오면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이번 시즌은 정말 다르다고 평가받았던 히어로즈가
시즌 첫 위기를 맞으며 강팀으로 가느냐 그저그런팀으로 남느냐의 기로에 섰다.

시즌초반부터 줄곧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강팀으로 인정받아온 히어로즈였지만,
좋은 성적이 강팀으로 보이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고 볼 수 있지 아직 강팀의 내공을 담고 있는 팀은 아니다.
마무리 손승락을 비롯해 불펜이 부진한 경우, 선발이 대량실점으로 무너지는 경우 등이 많았고
타격의 힘으로 역전승을 많이 거두긴 하였으나, 배트를 이용하고 9명의 타선이 돌아가야하는
타격의 경우 장기 패넌트레이스에서는 언젠가 하락하는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다.
여러 해 넥센히이로즈를 보아왔지만 올시즌 뚜렷하게 투수력에서 발전을 이루어내지 못했다.
늘 불안했던 선수들은 늘 그래왔듯 불안하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안정감을 찾을 수가 없다.
시즌 초반 타격으로 많은 약점을 가려왔지만, 장기레이스에서 단점은 결국 발목을 잡기 마련이다. 
화끈한 타격으로 재밌는 야구를 선보였지만, 이번 시즌 넥센히어로가 강팀다운 경기를 선보인 것은 아니다.
역전승이 많다는 것은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타선의 힘은 칭찬할만 하나,
늘 끌려가는 경기를 하며, 확실히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넥센이 시즌 첫 위기를 음주운전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맞게 되었다.
그러나 어차피 한 번은 오게 될 위기, 강팀다운 뻔뻔한 실력으로 이 위기를 타고 넘게 될지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 내려가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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